태풍피해 北, 국토관리사업 미흡지역 질타…"일꾼들 무책임성"
태풍피해 北, 국토관리사업 미흡지역 질타…"일꾼들 무책임성"
  • 정빛나
  • 승인 2019.09.14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동신문 "조건타발 제자리걸음…애국, 말 아닌 실천으로 해야"

태풍피해 北, 국토관리사업 미흡지역 질타…"일꾼들 무책임성"

노동신문 "조건타발 제자리걸음…애국, 말 아닌 실천으로 해야"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본 북한이 전국적으로 추진하는 국토관리 사업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군중적 운동으로 벌려야 할 숭고한 애국사업'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태풍으로 국토관리 사업의 중요성이 한층 더 부각됐다며 모든 잠재력을 총동원할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이 사업에서 조건과 구실이란 있을 수 없다"며 "모두가 사상적 각오를 가지고 달라붙어 헌신 분투할 때 보다 큰 전진을 안아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 단위들에서는 국토관리 사업을 부차적인 일로 여기고 조건타발(불평불만)을 하면서 제자리걸음을 하였다"며 "애국은 말로서가 아니라 실천으로 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이날 지역별 상반기 사업 성과를 결산한 '상반년 국토관리사업에서 어느 지역이 앞섰는가' 제목의 기사에서 안주시, 혜산시 등 사업 성과가 미흡한 지역명을 나열하며 강하게 질타했다.

신문은 미흡한 성과가 "당정책적 요구를 심장으로 접수하지 않고 만성적으로 대하며 어깨를 들이밀지 않은 해당 지역 일꾼군들의 그릇된 사상관점과 무책임성"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꾼들은 자기 지역의 국토관리사업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입장에서 헌신 분투함으로써 당과 인민 앞에 충실성과 실천력을 평가받아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은 김정은 시대 들어 전국적으로 산림 복구를 비롯한 강·하천 정비, 도로 개건 등 국토관리 정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 주민이 구독하는 노동신문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등을 통해 사업 실적을 낸 단위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 반면 성과 미달 지역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질책하는 '당근과 채찍' 방식으로 성과를 독려하고 있다.

강원도 양묘장 둘러보는 북한 김정은
(서울=연합뉴스) 사진은 지난해 7월 24일 노동신문 1면에 실린 김 위원장의 강원도 양묘장 현지지도 모습. 2018.7.24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shine@yna.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