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청소년연합, 코트디부아르 풍토병 퇴치 나선다
국제청소년연합, 코트디부아르 풍토병 퇴치 나선다
  • 왕길환
  • 승인 2019.08.0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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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청소년연합, 코트디부아르 풍토병 퇴치 나선다

박옥수 IYF 설립자와 코트디부아르 보건위생부 장관이 MOU 서명후 악수하고 있다
[IYF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국제청소년연합(IYF)은 7일 코트디부아르의 발병률 1위인 풍토병 부룰리궤양 치료에 나선다고 밝혔다.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와 에젠 아우엘레 아카 코트디부아르 보건위생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보건위생부 청사에서 부룰리궤양 퇴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IYF는 부룰리궤양 의료센터를 설립하고 퇴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현지 정부는 이를 위한 행정적, 법적 지원을 약속했다.

체결식에는 부룰리궤양 치료제를 개발한 황효정 박사도 참석했다. 그는 2012년부터 코트디부아르와 베냉 등에서 현지 정부와 퇴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황 박사의 치료제는 세계보건기구(WHO)에도 보고됐다.

박 목사는 체결식에서 "부룰리궤양과 같은 질병과 마음의 상처를 입은 코트디부아르 주민들이 건강하고 진정한 행복을 맛보며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WHO에 따르면 부룰리궤양은 최소 33개국에서 발병이 보고되고 있다. 결핵 및 한센병의 원인균과 같은 종류에 속하는 세균(마이코박테리움 얼서런스)에 의해 발생한다. 조기 발견 시 항생제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나 피부 괴사가 상당 부분 진행하면 감염 부위 전체를 절단해야 한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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