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기업, 파라과이 정부에 생리대 40만장 기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생리대 전문 제조업체인 엠뷰글로벌이 내년 3월 파라과이 정부에 생리대 40만장을 기부한다.
김동욱 엠뷰글로벌 대표는 지난달 22일 파라과이 대통령 영부인실에서 이같이 약속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알리카 라코니크 여성부 차관, 파라과이 산업공단 NSA의 파비오 회장, 명세봉 월드옥타 사우다드델에스테 지회장, 구일회 파라과이 한인회장 등이 함께했다.
엠뷰글로벌은 지난 2월부터 파라과이 아순시온 인근의 NSA 공단에 6천500㎡(2천평) 규모의 생리대 및 기저귀 제조공장을 짓고 있다.
내년 3월 공장 가동이 시작되면 여기서 생산된 물량 중 40만장을 정부에기부키로 한 것이다.
엠뷰글로벌은 현지 저소득층 여성을 위해 생리대 기부를 꾸준히 이어나가겠다는 방침도 전달했다.
김 대표는 "내년 3월 파라과이 대통령과 영부인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오픈닝 행사를 열기로 협의했다"며 "이를 계기로 중남미 시장진출을 위한 NSA 공단 내 한국기업체 유치 등도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파라과이 경제인 친선연합회 회장인 그는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중남미의 심장인 파라과이에 심을 것"이라고 말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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