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KIND·KEPCO E&C와 개도국 신재생에너지 개발 MOU
코이카, KIND·KEPCO E&C와 개도국 신재생에너지 개발 MOU
  • 강성철
  • 승인 2019.07.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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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KIND·KEPCO E&C와 개도국 신재생에너지 개발 MOU

코이카 개도국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나선다
코이카는 31일 KIND·KEPCO E&C와 개도국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협력하는 MOU를 체결했다.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는 개발도상국의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한국전력기술(KEPCO E&C)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각 기관의 노하우와 강점을 결합해 개도국에서 풍력·지열·해양·바이오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노후발전소 현대화 사업 등을 공동 추진키로 한 것이다.

코이카는 28년 동안 쌓은 개도국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개발협력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 사업에 무상원조 또는 지분 참여를 한다.

KIND는 해외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재원 조달과 운영 노하우를 제공하며, KEPCO E&C는 기술 총괄, 발전소 건설 주관, 특수목적법인 운영, 지분 참여 등에 나선다.

개도국들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지만 열악한 인프라와 사업 위험 등으로 외국 자본의 대규모 투자가 제한적이었다.

코이카는 이번 MOU가 민관 복합투자 방식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 허경구 KIND 사장, 이배수 KEPCO E&C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이미경 이사장은 "MOU를 계기로 개도국 현장의 수요에 맞춘 혁신적인 신재생에너지 사업 발굴에 탄력을 얻게 됐다"며 "기후변화 해결에 기여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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