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조선족 도쿄서 8월 3일 화합의 운동회 한마당
지난해 8월 6일 도쿄 기타구 도쿄조선중고급학교에서 열린 '재일중국조선족운동회'에서 참가자들이 줄다리기 시합을 벌이고 있다. [운동회집행위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박영화 월드옥타 명예기자(도쿄) = 10만여명에 이르는 일본 거주 조선족의 화합 한마당인 '2019 재일중국조선족운동회'가 오는 8월 3일 도쿄의 도쿄조선중고급학교에서 열린다.
운동회집행위원회(회장 마홍철)는 '반가운 얼굴, 즐거운 만남, 기쁨이 대축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운동회와 문화 공연, 먹거리 장터 등이 어우러진 축제로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문화 공연에는 동경샘물학교 어린이 합창단, 해바라기 예술단, 일본조선족문화교류협회 소속 가무단 등이 참여한다.
마홍철 회장은 "재일조선족 사회는 중심 단체가 없어 제각기 활동하지만 이날 만큼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잔치마당으로 꾸밀 것"이라며 "안부를 묻고 타국살이의 고충을 나누며 친목을 다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재일조선족사회 대표 단체들이 다 모이는 만큼 재일조선족총연합회 설립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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