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서경덕 교수, 24일 독도서 첫 온라인 상품 판매한다
티몬-서경덕 교수, 24일 독도서 첫 온라인 상품 판매한다
  • 왕길환
  • 승인 2021.10.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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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특산품 '라이브 커머스'…수익금 전액 기부

티몬-서경덕 교수, 24일 독도서 첫 온라인 상품 판매한다

울릉도·독도 특산품 '라이브 커머스'…수익금 전액 기부

독도 이사부길 표지판 앞에서 선 서 교수
[서경덕 교수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온라인 쇼핑몰 티몬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24일 오후 4∼5시 독도 동도 선착장에서 국내 처음으로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방송 판매)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해 기획했다. 이날은 대한제국 고종이 1900년 10월 25일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제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0년 민간단체인 독도수호대가 제정했다.

라이브 커머스에서는 울릉도 반건조 오징어와 명이나물, 독도 강치 인형 등 특산품을 누리꾼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수익금 전액은 국내외 독도 콘텐츠를 홍보하는 단체에 전액 기부한다.

티몬 방송 준비팀은 22일 울릉도에 먼저 가 24일 오전 독도 동도에 입도한다.

서 교수는 쇼호스트와 함께 판매에 나서고, 중간중간 독도의 역사, 독도의 날 의미, 독도의 자연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독도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기상 악화로 독도에 접안하기 어려우면 울릉도에서 방송한다.

이번 행사를 공동 기획한 서 교수는 "독도가 역사, 지리, 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영토이기에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홍보가 중요하다"며 "요즘 대세인 라이브 커머스를 독도에서 진행해 누리꾼에게 실시간 독도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박성호 티몬 실장은 "독도 관련 기부가 소수만이 할 수 있는 어려운 결정이 아닌,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나눔'이란 걸 이번 행사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티몬과 서 교수는 앞으로 독도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나가기로 했다.

독도의 동도와 서도 사이에 대형 태극기를 띄운 모습
[서경덕 교수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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