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차세대 무역스쿨 참가자들 "창업 용기 얻었다"
월드옥타 차세대 무역스쿨 참가자들 "창업 용기 얻었다"
  • 왕길환
  • 승인 2021.10.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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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간 2만3천명 교육생 배출한 '21세기 한민족 경제 사관학교'

월드옥타 차세대 무역스쿨 참가자들 "창업 용기 얻었다"

19년간 2만3천명 교육생 배출한 '21세기 한민족 경제 사관학교'

하용화 회장이 온라인에서 특강을 하는 장면
[월드옥타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창업을 준비하는데 용기를 얻었고, 네트워크 구축에 많은 도움이 됐어요."(칠레 산티아고 이아리 씨)

"인생의 목표와 나눔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가장 중요한 내용 중 하나예요. 제 목표를 재구상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호주 시드니 이자연 씨)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지난달 25일부터 2주 일정으로 진행하는 '제19기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 모국방문 교육' 참가자들이 1일 밝힌 소감이다.

이번 교육에는 18개국 50개 도시의 158명과 국내 13개 대학 학생 44명 등 총 202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올해는 온라인으로 마련했지만, 참가자들이 강의 시간 이후에도 질문을 이어가는 등 열기가 뜨겁다고 월드옥타 측은 밝혔다.

그동안 교육생들은 Z세대 트렌드 전문가 박상욱 플라브 코퍼레이션(PLAV) 대표와 장유주 작가의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강의,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과 국회 세계한인경제포럼 대표의원을 맡은 이원욱 의원, 이영현 월드옥타 명예회장 등의 특강을 들었다.

"앞으로 추진할 사업 분야에서 어떻게 메타버스를 활용할지 생각해볼 좋은 기회였다", "하용화 회장의 '무조건 도전하라'(try and do it)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등의 소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랐다.

김민정 일본 차세대 대표는 "해외에서 한글로 대화하고 익숙해지는 자리가 흔치 않은데, 모국어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2일에는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와 김관훈 두끼떡볶이 대표의 창업을 주제로 한 강연이 이어지고, 3일에는 최재붕 성균관대학 교수와 김미경 강사가 4차산업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김창옥 강사의 '유쾌한 소통법칙'을 주제로 한 강연과 더불어 월드옥타 선배 기업인들이 전하는 비즈니스 노하우, 성공담, 실패담 등을 들을 수 있다.

하용화 회장은 "이번 교육은 참가자들이 '경제 동지'를 만들고 개인 역량을 강화해 세계 한인들의 경제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장승일 차세대 부회장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네트워킹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기회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고, 홍해 차세대위원장은 "교육 수료생들이 모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파트너와 함께 글로벌 주역으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월드옥타는 매년 6~11월 세계 6개 대륙 및 지역별 통합 차세대 글로벌 창업무역스쿨을 개최하고, 우수한 활동을 보이는 수료생을 초청 또는 추천받아 모국방문 교육을 한다. 2003년부터 19년 동안 2만3천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해 '21세기 한민족 경제 사관학교'라는 이름이 붙었다.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강연을 듣는 참가자들
[월드옥타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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