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마네현, 독도 영유권 주장하는 상품 개발 나섰다
日 시마네현, 독도 영유권 주장하는 상품 개발 나섰다
  • 왕길환
  • 승인 2021.10.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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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 카레' 등 이미 판매…서경덕 "한국, 독도 상품 더 내놔야"

日 시마네현, 독도 영유권 주장하는 상품 개발 나섰다

'다케시마 카레' 등 이미 판매…서경덕 "한국, 독도 상품 더 내놔야"

시마네현 한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다케시마 카레'
밥으로 독도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일장기를 꽂았다.[출처:산인중앙신보, 서경덕 교수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오키노시마초(隱岐の島町)에서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관련 상품 개발에 나섰다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1일 밝혔다.

독도를 자의적으로 관내 기초 행정구역인 오키노시마초에 두고 있는 시마네현은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는 조례를 2005년 만들어 이듬해부터 독도 영유권을 노골적으로 주장하는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서 교수는 이날 일간지 산인중앙신보(山陰中央新報)를 인용해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는 최근 다케시마와 관련한 특산품을 개발한 지역 업체에 경비의 2분의 1(상한 20만엔)을 보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품 개발과 관련해 몇 건의 문의가 있었지만, 아직 신청은 없다"면서 "하지만 이미 '다케시마 카레', '다케시마 술잔' 등이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마네현 내 한 음식점에서 판매되는 다케시마 카레는 밥으로 독도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일장기를 꽂아 놓은 메뉴이다.

신문은 또 한국 울릉도에서 독도 관광 유람선이 운항하고 있으며, 독도를 소재로 한 특산품이 즐비하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서 교수는 "시마네현의 이러한 조치는 일본 국민에게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왜곡된 의식을 높이기 위한 전형적인 꼼수 전략"이라며 "이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대한민국 문화 콘텐츠와 결합한 더 다양한 독도 상품을 개발해 세계인들에게 지속해서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후재팬에 올라온 최근 산인중앙신보(山陰中央新報)의 관련 기사
[서경덕 교수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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