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면역 앞당긴다"…광주 광산구 외국인 접종 내달까지 지속
"집단면역 앞당긴다"…광주 광산구 외국인 접종 내달까지 지속
  • 정회성
  • 승인 2021.09.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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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면역 앞당긴다"…광주 광산구 외국인 접종 내달까지 지속

광주 광산구서 외국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지역 외국인 주민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광산구에서 집단면역 달성과 감염확산 차단을 목표로 내달까지 외국인 백신 접종이 지속된다.

27일 광산구에 따르면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외국인 주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내달 중순까지 추가로 시행된다.

광산구는 만 18세 이상 희망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지원한다.

백신 종류에 따라 화이자는 광주보훈병원에 마련된 지역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는 광산구보건소에서 접종한다.

외국인 근무 사업장과 기업체,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접종 참여를 안내하고 있다.

불법체류 여부와 상관없이 백신 접종을 지원하지만, 90일 미만 단기 체류자는 제외한다.

광산구는 사전 예약한 2천737명의 2배에 달하는 5천554명의 외국인 주민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지원했다.

한 차례 투약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지방자치단체 신속 접종 분량으로 우선 배정해 3천544명이 접종에 참여했다.

추가로 1천811명은 화이자 1차 접종을, 199명은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각각 완료했다.

태국 1천845명, 베트남 1천83명, 캄보디아 614명, 필리핀 172명 등 31개 국적 외국인 주민이 백신을 맞았다.

외국인으로 구성된 광산구 명예통장단 등이 접종 현장에서 통역과 번역 등을 도우며 안내요원으로 활동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백신 접종자의 코로나19 확진 비중이 현저히 낮다"며 "활발한 접종 참여로 집단면역 달성 시기를 앞당기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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