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세네갈 고등기술전문대 설립…마키 살 대통령 "협력 확대"
韓, 세네갈 고등기술전문대 설립…마키 살 대통령 "협력 확대"
  • 왕길환
  • 승인 2021.06.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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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세네갈 고등기술전문대 설립…마키 살 대통령 "협력 확대"

잠냐조 고등기술전문대학 전경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 정부가 세네갈 청년들의 직업기술 교육을 위해 고등기술전문대학을 지어줬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현지시간으로 29일 오후 세네갈의 산업 신도시 잠냐죠에서 '잠냐죠 고등기술전문대학' 개교식을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는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을 비롯해 쉐이크 우마르 안 고등교육부 장관, 음보세 디아예 귀예 고등기술전문대 학장, 김지준 주세네갈 한국대사, 이남순 코이카 세네갈 사무소장이 참석했다.

마키 살 대통령은 개교식에서 "우리나라 산업수요에 적합한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직업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준 한국 정부와 코이카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확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 산업 수요에 특화된 이 전문대는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다. 3개의 교육 동과 강당, 도서관, 자동차 실습장 등을 갖췄다.

코이카는 이 대학 건립과 교육과정 개발 지원 등을 위해 2015년부터 6년 동안 940만 달러(106억3천800만 원)를 투입했다.

세네갈 정부는 앞서 한국의 선진 직업교육훈련 제도와 기술 이전이 세네갈 직업교육 시스템 역량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해 한국 정부에 '잠냐죠 고등기술전문대학' 설립을 요청한 바 있다.

감사 인사를 하는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코이카 제공]

대학 학과를 돌아보는 마키 살 대통령(왼쪽 4번째)
[코이카 제공]

개교식에 참석한 마키 살 대통령(앞줄 4번째)이 기념촬영하는 장면
[코이카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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