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동포경제인연합회 창립…"한중 경제협력 가교 역할"
재한동포경제인연합회 창립…"한중 경제협력 가교 역할"
  • 왕길환
  • 승인 2021.06.2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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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회장 이선호 한중실크로드교류협회장 추대 "기업인 1천여명 참여"

재한동포경제인연합회 창립…"한중 경제협력 가교 역할"

초대회장 이선호 한중실크로드교류협회장 추대 "기업인 1천여명 참여"

재한동포경제인연합회 창립식 장면
[왕길환 촬영]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국내 조선족 경제인들의 구심체가 될 재한동포경제인연합회(KDG)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에코밸리 빌딩에서 창립됐다.

비영리 경제단체로, 이날 현재 국내 조선족 경제인과 경제 단체 관계자 100여 명이 창립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초대 회장에는 이선호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회장이 추대됐다.

양국간 '민간 경제 외교 사절단'을 지향하는 KDG는 재한동포 경제인들의 협력 강화를 위해 학술 세미나와 포럼 등의 교류 활동을 비롯해 경제와 문화, 체육 등 분야에서 가교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단체에 거는 한국과 중국의 정·관계, 경제계 인사들의 기대는 크다.

한국에서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해찬·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무성 전 의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하용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 배우 유동근 씨 등이 영상을 보내 창립을 축하했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축전을 보냈다.

중국 측에서는 중국 외교부 산하 아주경제발전협회 권순기 회장, 표성룡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남기학 월드옥타 수석부회장, 박걸 커시안그룹 회장, 신동일 랑시 그룹 회장, 박철 정협 위원, 강성민 베이징(北京)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등이 축하 인사말을 영상으로 전했다.

창립식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부회장 등 주요 임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글로본의 한상호 회장, 아가방 컴퍼니 신상국 대표, 월드옥타 한중포럼 이광석 위원장, 재한중국교민협회 왕해군 회장, 율로기안재단 브루스 정 회장, 실크로드홀딩스 김건수 총재, 귀한동포협회 박성규 회장, 한중포커스 문현택 대표, 천우국제물류 이영철 총재, 국제럭셔리투어 김려나 대표, D20그룹 김태희 대표, 동북아체인 본부 권오강 대표 등이다.

이들은 KDG 회원이면서 주요 임원을 맡고 있다.

이선호 초대 회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80만 명의 재한동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우리 단체는 앞으로 한국과 중국간 경제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말까지 회원 1천 명을 확보할 것 계획이며 첫 행사로 '한중 청년창업포럼'을 열겠다"고 밝혔다.

KDG는 세계 브랜드 마케팅의 상징인 '왕홍'(網紅·유명 크리에이터)을 활용한 매칭 서비스로 한국과 중국 간 경제 교류의 큰 활로를 개척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창립식에서는 이지코스텍(대표 조영준)과 왕홍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육성해 공신력 있는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AIS(Asia Internet Star League) 간 500억 원 규모, 천우국제물류와 스완코스메틱(대표 김영선) 간 29억 원 규모, 천우국제물류와 아보브 네이처(대표 박명규) 간 71억 원 규모의 업무협조 약정(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중국 CCTV, 중국신문사 등이 이날 행사를 취재했다.

재한동포경제인연합회 창립식 장면
[왕길환 촬영]

재한동포경제인연합회 초대 회장에 추대된 이선호 회장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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