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플라스틱 절반 음식용기"…물거품으로 유입 차단
"해양 플라스틱 절반 음식용기"…물거품으로 유입 차단
  • 연합TV2
  • 승인 2021.06.1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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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플라스틱 절반 음식용기"…물거품으로 유입 차단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일회용품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해양 쓰레기 문제도 대두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연구에서는 해양 플라스틱 중 절반이 음식 용기라는 결과도 나왔는데요.

이런 가운데 물거품을 이용한 쓰레기 유입 차단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필리핀 중북부의 한 바다입니다.

바닷속으로 들어가자 산호초 사이에서 비닐봉지와 페트병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 바다로 떠내려온 플라스틱의 절반가량이 배달과 포장 등에 사용되는 일회용 음식 용기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국제 공동 연구팀은 크기 3㎝ 이상인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용도별로 나눠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일회용 비닐봉지와 플라스틱 물병, 식품 비닐 포장지 등 음식 포장·배달용 범주에 속한 플라스틱이 약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플라스틱 쓰레기 중 음식 포장 용기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은 놀랍다"면서 플라스틱 사용 규제 품목을 더 늘려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 같은 해양 플라스틱은 먹이로 오인되는 탓에 해양 생물들의 소화기관에서 발견되는 등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네덜란드에서는 물거품을 이용해 플라스틱 유입을 막는 신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 네덜란드 업체가 개발한 이 시설은 물속에서 압축공기를 분사해 거품으로 된 벽을 만들어 바다로 흘러가는 쓰레기를 막는 방식입니다.

특히 울타리나 그물처럼 강을 막지 않아 선박 운항을 방해하거나 생태를 교란하지 않고 플라스틱을 걸러낼 수 있습니다.

암스테르담 당국은 2019년 이 거품장벽을 도입한 결과 86%의 차단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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