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페루 취약계층 위해 기초 의료서비스 디지털화 추진
韓, 페루 취약계층 위해 기초 의료서비스 디지털화 추진
  • 강성철
  • 승인 2021.06.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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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페루 취약계층 위해 기초 의료서비스 디지털화 추진

韓, 페루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개선 지원
코이카는 7일 페루 취약계층의 건강 개선을 위해 페루 의료 디지털 플랫폼 구축 사업의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격 진료 중인 페루 의료진.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페루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의료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코이카는 7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보건부·국제협력청과 '페루 취약계층 건강보험 심사 절차 디지털화·원격의료 플랫폼 구축사업' 추진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

페루는 198만 명의 누적 확진자와 치사율 9.1%로 인구 대비 코로나19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다. 낙후된 의료 체계와 안데스산맥 지역 저소득 원주민의 의료 접근성 부족 등 열악한 의료 환경 탓에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해 사업이 추진됐다.

코이카는 6년간 700만 달러(78억 원)를 투입해 통합건강보험(SIS)의 전자 심사 평가 시스템을 디지털화해 건강보험 급여를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의료행정 개선에 나선다.

아마존과 안데스 등 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원격의료 통합 온라인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이 플랫폼은 코이카가 지원한 9개 한-페 보건센터를 중심으로 페루 전역의 300여 개 보건소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이 사업으로 보건소에서 77만 명, 원격의료로 1천만여 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협의의사록 체결식에서 오스카 우가르테 페루 보건부 장관은 "한국 정부의 다양한 보건사업 프로젝트 덕분에 의료 환경 개선이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반겼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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