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청소년] 초중고생 97% "남녀 모든 면에서 평등한 권리 가져야"
[2021청소년] 초중고생 97% "남녀 모든 면에서 평등한 권리 가져야"
  • 오예진
  • 승인 2021.05.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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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중 9명 이상 "가정형편 따른 차별 반대…외국인에도 동일한 교육기회 줘야"

[2021청소년] 초중고생 97% "남녀 모든 면에서 평등한 권리 가져야"

10중 9명 이상 "가정형편 따른 차별 반대…외국인에도 동일한 교육기회 줘야"

청소년 양성평등 의식 변화
[여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대부분 초·중·고등학생은 남자와 여자가 모든 면에서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이 기존에 나온 각종 국가승인통계에서 청소년 관련 내용을 발췌하거나 재분류해 25일 공개한 '2021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의 양성평등 의식 수준을 보여주는 이런 응답은 지난해 97.1%로 집계됐다.

이 비율은 2014년(93.5%)부터 지난해까지 조금씩 계속 상승해왔다.

성별로는 여학생(98.7%)이 남학생(95.6%)보다 다소 높게 나왔다.

학교급 별로는 중학생(98.0%)이 초등생(97.5%)이나 고등학생(95.9%)보다 다소나마 양성평등 의식이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회참여와 관련해서는 초·중·고생의 87.3%가 '청소년도 사회문제나 정치문제에 관심을 두고 의견을 제시하는 등 사회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반응을 보였다.

여학생(91.1%)이 남학생(83.6%)보다 사회참여 의식이 다소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초등학교 81.9%, 중학교 88.7%, 고등학교 91.2% 등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사회참여 의식의 정도가 높았다.

아울러 초·중·고생의 69.6%는 '청소년은 결정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생각에 따라야 한다'는 견해에는 동의하지 않았다.

가정형편에 따른 차별 현상과 관련해선 초·중·고생 97.8%가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가정형편에 따른 차별에 대해 '강하게 반대한다'는 답변은 2014년 60.4%에서 지난해 76.3%로 15.9%포인트 상승했다.

이 밖에 초·중·고생의 94.3%는 한국에 사는 외국인에게도 동일한 교육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사회·정치 문제 참여 의식 비중
[여성가족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oh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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