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대책 팔걷은 송영길, 러시아 백신 도입론 다시 꺼내들까
백신대책 팔걷은 송영길, 러시아 백신 도입론 다시 꺼내들까
  • 설승은
  • 승인 2021.05.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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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대책 팔걷은 송영길, 러시아 백신 도입론 다시 꺼내들까

코로나19 백신 보고회 참석하는 민주당 송영길 대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5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관련 보고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백신 수급 대책 마련에 본격 팔을 걷어붙인 가운데 러시아 백신 도입 카드를 다시 꺼내들지 주목된다.

5일 민주당에 따르면 송 대표를 비롯한 신임 지도부는 전날 정부로부터 백신 현황을 보고 받은 자리에서 러시아제 스푸트니크V 백신 검토 진행상황도 함께 살폈다.

송 대표가 전당대회 과정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플랜 B' 차원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온 만큼 러시아 백신 도입에 힘을 실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송 대표는 그간 쌓은 러시아 정계 인맥,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러시아 백신 도입에 의욕을 보여왔다.

전대 직후 언론 인터뷰에서도 러시아 백신 도입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당시 송 대표는 "불여튼튼(모든 일을 튼튼히 하는 것이 좋다)이다"라며 "3차 접종이 필요할지도 모르고, 바이러스 재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여러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적어도 당장은 러시아 백신 도입 문제를 즉각 공론화 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정부가 최근 화이자 백신 2천만명 분을 추가 도입하면서 러시아 백신 도입 주장은 다소 수그러들었고, 전문가들도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집단면역 목표를 달성해가는 과정에서 백신 수급이 다시 불안해지거나, 효능이 충분히 검증될 경우 언제든 스푸트니크V 도입론이 재부상 할 수 있다.

백신 생산국의 '자국 중심주의'나 재접종 필요성 등 각종 돌출 변수로 물량이 적시에 도입될지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장 도입하진 않아도 백신의 기본 정보와 해외 사용승인 상황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며 "감염병 사태에선 워낙 변수가 많아 백신을 충분히 보유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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