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서 청소년 2천500명 참여한 '월드문화캠프' 열려
피지서 청소년 2천500명 참여한 '월드문화캠프' 열려
  • 강성철
  • 승인 2019.06.1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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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서 청소년 2천500명 참여한 '월드문화캠프' 열려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에서 한국 청소년 단체 주관으로 현지 청소년·대학생에게 한국 문화를 전하고 글로벌 시민의식을 키우는 '월드문화캠프'가 열렸다.

국제청소년연합(IYF)은 지난 3∼5일(현지시간) 피지 수도 수바의 서스턴가든에서 개최한 월드문화캠프에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2천500여명이 참가했다고 말했다.

피지를 비롯해 호주·뉴질랜드·키리바시 등의 IYF 지부 한인 청년 150여명은 이들을 대상으로 태권도·한국어·K팝·종이접기·붓글씨·민요·한복·포크댄스 등의 아카데미를 진행했다.

한국 합창단 '그라시아스'의 가곡·현지 민요 공연, 대안학교인 청주 링컨하우스스쿨의 학생들로 구성된 공연단의 부채춤과 남미 댄스 무대, 박옥수 IYF 설립자의 '긍정의 마인드와 세계시민의식'을 주제로 한 강연도 열렸다.

자원봉사자로 캠프에 참여한 현지 대학생 투앙가 씨는 "K팝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 문화도 접하고 지구촌 공동체 건설을 위한 글로벌 마인드를 익힌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는 라투 에펠리 나일라티카우 피지 국회의장, 라이세니아 투이투보 전 청소년체육부 장관, 사이모니 와이부타 내무부 차관보, 티모시 부레 교육부 차관보 등 다수의 정부 인사가 참석했다.

부레 차관보는 "인재 육성의 기본은 올바른 인성 함양인데 월드문화캠프가 청소년의 시야를 넓혀주고 열린 사고를 갖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반겼다.

IYF는 오는 7월 부산에서 전 세계 4천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석하는 '2019 월드문화캠프'를 개최한다.

국제청소년 연합 피지서 '월드문화캠프'
지난 3∼5일 피지 수도에서 국제청소년연합이 현지 청소년·대학생 2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피지 월드문화캠프'를 개최했다. [IYF 제공]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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