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 은퇴 비자 소지 한국인 653명 특별입국 승인
필리핀 정부, 은퇴 비자 소지 한국인 653명 특별입국 승인
  • 왕길환
  • 승인 2020.12.0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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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 은퇴 비자 소지 한국인 653명 특별입국 승인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필리핀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한국으로 귀국한 후 재입국을 희망하는 은퇴 비자 소지 한국인 653명의 특별입국을 최근 승인했다고 8일 동포신문 뉴스게이트가 전했다.

 

 

현지 외교부 장관 만나 도움 요청하는 장면
사진 왼쪽부터 변재흥 회장, 테오도로 록신 주니어 외교부 장관, 한동만 대사. [뉴스게이트 제공]

 

현재 필리핀한인총연합회(회장 변재흥)가 추진하는 재입국 일은 16일과 22일, 내년 1월 7일과 13일이다. 이외에는 개인이 개별 입국해야 한다.

필리핀에 재입국을 허용한 것은 한국인이 유일한 사례로, 한동만 대사와 변 회장의 현지 정부와의 협상에 따른 결과라고 전해졌다. 이들은 필리핀 은퇴청과 관광부, 외교부, 이민국에 협조를 구했다.

다만, 재입국 희망자 746명 가운데 이번에 승인을 받지 못한 93명은 신청 당시 은퇴비자 카드의 유효 기간이 만료됐거나 관광비자를 소지한 사람들이다.

한인총연합회는 재입국 승인이 나지 않은 신청자들은 비자 카드 유효기간을 조속히 갱신하면 추후 관계기관과 협상해 입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0월 기준 은퇴 비자 소지 한국인은 1만4천144명이다. 필리핀 정부는 앞서 8월 3일 은퇴비자 소지 한국인 87명과 기업인 71명의 입국을 허용한 바 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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