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스페셜] 국민소통포럼2020 ⑥ 이지훈 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Y스페셜] 국민소통포럼2020 ⑥ 이지훈 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 이세영
  • 승인 2020.12.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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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스페셜] 국민소통포럼2020 ⑥ 이지훈 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편집자 주 = 우리 사회는 급격한 디지털화를 맞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세대 간 갈등이 생겨나고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불통(不通)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세대 간 갈등 해소와 사회적 소통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국민정책소통포럼 온라인 강연을 콘텐츠로 제작했습니다. 콘텐츠는 가정 내 세대 간 갈등, 다문화 갈등, 직장 및 사회에서의 세대 간 갈등 등의 주제로 7회에 걸쳐 송고될 예정입니다.]

 

(전주=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다문화 가정 내에도 세대 간 갈등이 있습니다. 엄마 나라에 대한 이해 부족과 언어 문제 등으로 인해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는 확연히 다릅니다"

 

이지훈 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국민소통포럼2020에서 다문화 가정 내 세대 간 갈등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다문화 가정 내 세대 갈등도 엄연히 사회에서 다뤄야 할 문제지 가정에서 해결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이다.

 

행안부가 2019년 11월 발표한 지자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다문화 가구 가구원은 1백만 8천520명으로 한국인 배우자 31만1천668명(30.9%), 결혼이민자 16만5천919명(16.5%), 귀화자 16만6천830명(16.5%), 자녀 23만5천282명(22.9%), 기타 동거인 12만8천821명(12.5%)으로 구성돼있다.

 

자녀 세대의 유형으로는 국내 출생 다문화 자녀(한국인이 외국인 배우자와 혼인한 한국에서 출생한 자녀)와 국외 출생 다문화 자녀(중도에 한국으로 입국해 정착하는 자녀)인 다문화가족 자녀 유형과 이주여성이 한국인과 혼인 전에 낳은 자녀인 중도 입국 자녀 유형, 남편의 사별과 가정 갈등으로 이혼과 별거를 겪은 한 부모 다문화가족 자녀 유형 등 네 가지로 분류된다.

 

이 센터장은 "중도 입국 자녀의 경우에는 한국어 수학과 문화적 어려움, 새 아빠를 중심으로 한 가족 내 갈등과 소통의 어려움 등이 있으며 한 부모 다문화가족 자녀의 경우는 의료와 교육, 주거 등을 이주 여성이 홀로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에 경제활동으로 인한 자녀 교육지원과 소통의 한계라는 문제가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

 

그는 "외국인 배우자의 언어와 문화가 공통의 것으로 용인되고 인정될 수 있도록 가정 내에서 공감의 소통 자세가 필요하다"며 "대화의 기본도구가 한국어다 보니 한국어 습득 능력 향상을 통해 대화가 가능한 환경을 가정과 사회 모두가 조성하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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