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예산으로 고가 패딩 나눠 입은 국책연구기관
남는 예산으로 고가 패딩 나눠 입은 국책연구기관
  • 한지훈
  • 승인 2020.10.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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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예산 사용 신중해야"

남는 예산으로 고가 패딩 나눠 입은 국책연구기관

전재수 "에너지경제연구원, 예산 사용 신중해야"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국무총리실 산하 에너지경제연구원이 남는 예산을 직원들 패딩 구매비로 지출해 혈세를 낭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19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해 말 한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매장과 계약을 체결해 1천818만원을 지출했다.

연구원은 한 벌당 21만원에 총 88벌의 패딩을 주문했으며, '동절기 난방용 에너지 절감 및 소속감 증대'를 그 용도로 기재했다.

연구원은 2016년에도 다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비슷한 가격대의 겉옷 200벌을 구매해 4천만원을 지출하기도 했다.

연구원의 전체 직원 수가 2016년 말 191명, 지난해 말 187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전체 직원의 복지 차원에서 패딩을 구매했다기보다 해당 연도의 남는 예산을 일부 소진하기 위해 급하게 계약을 체결했을 개연성이 있다고 전 의원은 지적했다.

전 의원은 "국책연구기관은 국민 세금을 낭비하지 않도록 예산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질의하는 전재수 의원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민권익위원회, 국가보훈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0.10.15 zjin@yna.co.kr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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