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코로나 여파로 올가을 평양국제영화축전 취소
북한, 코로나 여파로 올가을 평양국제영화축전 취소
  • 박수윤
  • 승인 2020.09.17 17: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 코로나 여파로 올가을 평양국제영화축전 취소

북한 평양국제영화축전 개막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2019년 9월 20일 평양국제영화회관에서 개막했던 제17회 평양국제영화축전의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올해 가을 열릴 예정이던 제18회 평양국제영화축전(PIFF)이 취소됐다.

평양국제영화축전 측은 17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안내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때문에 제18회 축전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북한 유일의 국제영화제인 평양국제영화축전은 1987년 9월 '블록불가담(비동맹) 및 기타 발전도상나라(개발도상국)들의 평양영화축전'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2∼3년에 한 차례씩 열리던 영화제는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것으로 바뀌었으며, 올해는 10월 16일부터 일주일간 평양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올해 초 공식 후원사이자 영국에 기반을 둔 북한 전문여행사 고려투어는 축전 개막식 관람, 평양·개성 영화 촬영지 방문,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2012) 특별상영회 참석 등의 일정을 묶은 여행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북한은 여전히 내년에는 축전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축전 측은 "2021년도 참가작 접수는 여전히 가능하다"면서 고려투어가 판매하는 내년도 여행상품을 안내했다.

내년에 축전이 정상적으로 열린다면 참가자들은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를 참관하고 북한 영화계 스타들을 만날 수 있다.

북한 영화에 쓰인 자막과 여기 담긴 문화를 배우는 시간도 마련된다. 현지 주민들과 함께 북한 영화는 물론이고 출품된 외국 작품을 함께 관람할 기회도 있다.

북한은 지난 1월 코로나19 전파를 우려해 국경을 봉쇄하면서 주요 외화 수입원이었던 외국인 관광상품 판매를 줄줄이 취소하거나 축소한 바 있다.

제17차 평양국제영화축전 폐막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2019년 9월 27일 평양국제영화회관에서 열렸던 제17차 평양국제영화축전 폐막식 모습. 폐막식에서는 재일조선인총연합회 기록영화 '무지개의 기적'이 국제심사위원회 특별상을 받았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clap@yna.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