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시름 앓는 '앙코르와트' 한인 관광종사자 돕기 캠페인
코로나에 시름 앓는 '앙코르와트' 한인 관광종사자 돕기 캠페인
  • 강성철
  • 승인 2020.07.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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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시름 앓는 '앙코르와트' 한인 관광종사자 돕기 캠페인

캄보디아 씨엠립 관광업 종사자 돕는 '함께라면' 캠페인
세계적 문화 유적지인 앙코르와트가 자리한 캄보디아 씨엠립의 한인회는 코로나19로 시름 앓는 한인을 돕기 위한 '함께라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빈민촌 아동 돕기 급식 행사(좌측)와 긴급 식료품 상자. [씨엠립한인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름을 앓는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의 한인 관광업 종사자를 돕는 캠페인이 전개된다.

씨엠립한인회(회장 박우)는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겨 생계를 걱정하는 가정 돕기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쌀·라면·계란·고추장·화장지 등의 긴급 식료품을 전달하는 '함께라면'이라는 이름의 캠페인이다.

씨엠립 거주 한인은 대부분 여행사, 가이드, 선물숍, 숙박업 등 관광업에 종사하는데 90% 이상이 휴업 또는 폐업했다. 구직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간 이들이 속출하면서 한인 숫자도 1천300여명에서 800여 명으로 급감했다.

박우 회장은 "어쩔 수 없이 가족을 남겨두고 아버지만 한국으로 돈 벌러 갔지만 일용직에 취업하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끼니를 거르는 집이 나오는 데다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가정은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모금 운동도 벌이는 한인회는 매월 1회씩 3개월간 지원하고 상황에 따라 기간을 연장할 계획이다. 우선 7월 말 170여 가구에 구호품을 전달한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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