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일단 여론전 집중…7월 임시국회 등원하나
통합, 일단 여론전 집중…7월 임시국회 등원하나
  • 나확진
  • 승인 2020.07.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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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보이콧 길지 않을 것"…3차 추경 처리후 원내투쟁 가능성

통합, 일단 여론전 집중…7월 임시국회 등원하나

주호영 "보이콧 길지 않을 것"…3차 추경 처리후 원내투쟁 가능성

민주주의 붕괴 리본 단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회의실에서 비공개 율사모임 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가슴에'규탄 민주당 갑질 민주주의 붕괴'라고 적힌 리본을 달았다. 2020.7.1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단독 원구성에 반발해 의사일정을 보이콧 중인 미래통합당이 방송출연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홍보 등 여론전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일 페이스북에 '폭주기관차의 개문발차, 세월호가 생각난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하며 여당의 일방적 국회 운영을 강하게 비난했다.

여당의 독주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단초가 된 세월호 사건에까지 빗댄 것은 논란을 감수하고라도 현 상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려는 일종의 '충격 요법'을 동원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주 원내대표는 오전에는 종편 jtbc의 '아침&' 전화 인터뷰를 통해 상임위원 강제배정의 부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제헌 국회 이래 최초로 국회의장이 헌법 기관인 의원들의 의사도 묻지 않고 상임위를 배정했는데, 의장께서 이 조치가 얼마나 반헌법적이고 무모한 일인지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다만 "보이콧이 길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만간 상임위원 명단을 새로 제출하고 의사일정에 복귀할 방침을 시사했다.

새 상임위원 보임 시점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보임계를 내겠다"면서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당 안팎에서는 7월 임시국회가 열리면 통합당이 상임위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른 의원들도 이날 방송을 통해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추경 등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짚고 나섰다.

성일종 의원은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5조 원에 이르는 한국판 뉴딜을 하겠다고 했는데 뜯어보면 태양광 산업"이라며 "정작 필요한 소상공인 지원 같은 경우에는 직접 지원 없이 금융지원 등으로 빚을 더하게 해 문제가 많다"고 비판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에 출연해 "간호사 수당 문제라든가 정말 코로나 사태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했던 사람들에 대한 보상 문제 등은 이뤄지지 않았고, 대부분 단기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위한 예산을 추경이라는 이유로 마구 편성했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1일 진행자로 출연해 원구성협상 결렬 책임과 대북정책, 이른바 '윤석열 검찰총장 흔들기' 논란 등을 놓고 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과 설전을 벌였다.

통합당은 한편 '여당의 의회독재 규탄' 리본을 제작해 의원들이 착용하기로 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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