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동티모르에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K-방역' 물품 지원
韓, 동티모르에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K-방역' 물품 지원
  • 강성철
  • 승인 2020.06.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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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동티모르에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K-방역' 물품 지원

코이카, 동티모르에 코로나19 대응 방역품 지원
코이카는 9일 동티모르 딜리 국립보건원에서 코로나19 진단 키트 등을 지원하는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좌측부터 완자이 싯홀 동티모르 IOM 소장, 김식현 코이카 동티모르사무소장, 엔당 다 실바 국립보건연구원장.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코이카(KOICA)는 방역 체계가 미흡한 동티모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K-방역' 물품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동티모르는 3월 27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유지해온 국경봉쇄를 6월 말로 해제할 예정이다.

그러나 높은 지역 감염과 사망률로 어려움을 겪는 인도네시아에 인접해 외부 유입에 의한 감염과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코이카는 이날 오전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서 국립보건연구원, 국제이주기구(IOM)와 코로나19 대응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코로나19 진단에 필요한 기자재, 시약 등 21만 달러(2억5천만원) 상당의 30여 종 물품을 국립보건연구원에 지원한다.

감염병 대응 총괄 본부인 국립보건연구원은 지원품을 활용해 코로나19 조기 진단, 격리 치료 대응, 확산 방지 등 감염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선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이동제한에 따른 국제 배송 문제는 IOM에서 돕기로 했다.

MOU에 참석한 엔당 다 실바 국립보건연구원장은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지원 덕분에 감염 재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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