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아중 "아동 성착취 용납 못해"…캠페인 동참
배우 김아중 "아동 성착취 용납 못해"…캠페인 동참
  • 이희용
  • 승인 2020.04.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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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아중 "아동 성착취 용납 못해"…캠페인 동참

배우 김아중이 영상으로 '아동 성착취 반대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배우 김아중이 아동 성착취 반대 캠페인 '우리는 아동 성착취를 용납하지 않습니다'에 동참해 홍보대사로 나섰다.

국제구호개발 NGO(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은 피해 아동도 처벌할 수 있는 현행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청법)을 가해자가 악용해 성착취를 반복한다고 보고 373개 단체가 참여한 '아청법 개정 공동대책위원회'와 함께 13일부터 아청법 개정 국민청원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이른바 'n번방 사건'을 접한 김아중은 아동의 피해 실상에 가슴 아파하고 아청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캠페인 영상에서 그는 성착취 피해 아동의 보호, 가해자 처벌 강화, 아동·청소년을 위한 사회보호 시스템 개선 등을 위한 지지 서명을 호소하고 아청법 개정을 촉구했다.

캠페인 영상을 촬영하며 김아중은 "어떻게 아동의 성을 착취하는 이런 끔찍한 일이 반복될 수 있게 방치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아이들에게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고 어른으로서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어른이 많아야 하고, 범죄 재발을 막기 위해 더 엄중한 처벌이 되야 하며, 우리 모두 아동 성착취와 디지털 성범죄에 경각성을 갖고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아중은 한부모가정 부모를 위한 후원, 장애아동 수술비 지원, 아이들을 위한 책 기부 등 다양한 나눔과 기부를 실천해왔으며 미혼모 시설 봉사와 여성영화제 홍보대사 참여 등의 활동도 활발히 해왔다.

[세이브더칠드런 제공]

hee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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