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돌봄 취약계층에 '온라인 개학' 원격수업 지원
여가부, 돌봄 취약계층에 '온라인 개학' 원격수업 지원
  • 양정우
  • 승인 2020.04.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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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교육·배움지도사 가정 파견…아이돌보미도 학습환경 조성 지원

여가부, 돌봄 취약계층에 '온라인 개학' 원격수업 지원

방문교육·배움지도사 가정 파견…아이돌보미도 학습환경 조성 지원

온라인 수업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여성가족부는 온라인 개학에 따라 원격수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다문화가족과 한부모·조손 가족, 맞벌이 가정 등 돌봄 취약계층의 온라인 학습 지원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다문화가족의 경우 방문교육지도사를, 한부모·조손가족은 배움지도사를 각 가정에 파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방문교육지도사와 배움지도사 파견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확산한 뒤로 가정방문 서비스를 실시하지 않았다.

하지만 온라인 개학 기간 동안 원격학습에 어려움이 클 수 있는 만큼 기존 이용가정으로부터 신청(유선·센터방문 등)을 받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방문교육지도사와 배움지도사는 신청 가정을 주 1∼2회 2시간씩 직접 방문해 실시간 온라인 수업, 영상 시청, 과제 수행 중심 수업 등 원격 학습을 스스로 하도록 지도하게 된다.

맞벌이 가정의 자녀를 돌보는 아이돌보미는 현재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원격수업에 필요한 교재 등 준비물 보조, 가정 내 학습 분위기 조성, 돌봄 대상 아동의 학습상황 관찰 등을 하게 된다.

긴급돌봄 지원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초등학생 대상 아이돌봄서비스 신청을 신규로 하면 학습지도가 가능한 교사 자격증 소지자(보육교사·교사 등)를 우선 연계할 방침이다.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문화의집 등 청소년 수련시설을 기반으로 운영하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초3∼중3)는 가정 내 원격 수업 여건이 미흡한 학생들이 시설에서 수업 시작 시각에 맞춰 공부하도록 장비 등을 제공한다.

여가부는 긴급돌봄 온라인 수업 지원 인력이 부족할 경우 대학교 근로 장학생이나 청소년 자원봉사자 등을 활용해 수업에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등생 대상의 전국 공동육아나눔터(71곳),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251곳)에서도 종사자들을 활용해 이용자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수업, 영상 시청, 과제 수행 중심 수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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