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전세계 동포에 마스크 5만장 발송
월드옥타, 전세계 동포에 마스크 5만장 발송
  • 왕길환
  • 승인 2020.04.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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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전세계 동포에 마스크 5만장 발송

마스크 전달 모습
[월드옥타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하용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재외동포들에게 보건 마스크(KN95) 5만여 장을 발송했다고 8일 밝혔다.

마스크는 8개 대륙 31개국 56개 도시에 배포된다.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한인과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워홀러)와 유학생 등에 제공된다.

이번 마스크 보내기에는 하용화 회장 등 월드옥타 임원과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콜롬비아, 남아공, 캐나다, 중국, 멕시코시티, 유럽, 베트남 등 60개 이상의 지회 회원이 참여했다.

하 회장은 "비록 지금 전 세계의 상황이 암담하고 힘들지만, 이렇게 어려울 때일수록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서 멀리 있는 형제들에게 마스크를 보내주며 따듯한 정을 함께 나누고 있듯이 우리 한민족들은 세계 어디에서도 결코 외롭거나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드옥타는 앞서 1월 말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 북경지회 등 23개 중국지회와 홍콩, 마카오 등 총 25개 지회에 마스크 10만 개를 지원했고, 3월 18일 보건용 마스크와 의료용 마스크(DM95) 20만 2천개를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전 세계 68개국 141개 도시에서 활동하고 있는 월드옥타 한인 경제인들은 1980년대 모국 상품 구매단을 구성해 모국상품 수출에 앞장섰고, 1990년대 후반 모국의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해외 금 모으기 운동'을 진행하는 등 모국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위기 극복 지원에 앞장서 왔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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