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단체, 미 의료진에 마스크 보내기 운동 시작
미주 한인단체, 미 의료진에 마스크 보내기 운동 시작
  • 정윤섭
  • 승인 2020.04.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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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기부 물품 모아 현지 병원에 의료용 마스크 전달

미주 한인단체, 미 의료진에 마스크 보내기 운동 시작

성금·기부 물품 모아 현지 병원에 의료용 마스크 전달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에서 의료장비 부족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한인 동포들이 현지 의료진을 돕기 위한 마스크 기부 운동을 시작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본부를 둔 한인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대표 최광철)은 31일(현지시간) 의료용 마스크를 확보해 코로나19 방역과 치료의 최일선에 있는 미 의료진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럼은 소속 회원과 미주 교포들의 성금을 모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이 인증한 마스크를 구매하고, 한인 동포들이 각 가정과 직장에 보유하고 있는 N95, KN95 의료용 마스크도 기부받을 방침이다.

포럼은 성금을 통해 일차적으로 마련한 N95 마스크 500장을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병원에 금주 중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포럼은 또 미주 전 지역의 한인회와 민주평통협의회, 한인 경제단체, 교회 등 종교단체에도 마스크 보내기 운동 동참을 요청했다.

최광철 대표는 "기본 의료 장비 공급 부족의 난관에 봉착한 미 의료진들을

시기적절하게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운동이 미 주류사회와 미국인들의 마음을 움직여 한국인 전체에 대한 이미지 격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주 한인단체, 미 의료진에 마스크 보내기 운동 시작
[미주민주참여포럼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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