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KF·KOICA·국제교육원 각종 행사 연기
'코로나19' 여파로 KF·KOICA·국제교육원 각종 행사 연기
  • 강성철
  • 승인 2020.03.0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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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KF·KOICA·국제교육원 각종 행사 연기

국립국제교육원의 2019 재외동포 교육과정 수료식
국립국제교육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예방조치로 2020년도 재외동포 모국 유학 과정 일부를 연기하고 기간도 조정했다. [국립국제교육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교육부·외교부 산하기관인 국립국제교육원, 한국국제교류재단(KF)·코이카(KOICA)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안전확보를 위해 재외동포·외국인 초청 행사를 연기하거나 잠정 중단에 들어갔다.

국립국제교육원은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하는 모국 유학 과정 가운데 4월 7일 개강하는 '대학 수학 준비'를 5월 7일로 연기하고 기간도 5개월에서 4개월로 축소했다.

2개월 과정인 '한국이해'의 교육 기간을 변동 없이 개강일만 4월 7일에서 5월 7일로 미뤘다.

일정 변경에 따라 기존 지원자의 취소 접수와 신규 신청을 3월 18일까지 받는다.

이밖에 4월 몽골·캐나다·대만에서 개최하려던 한국유학박람회도 연기했다. 교육원은 코로나19 극복 여부에 따라 개최 여부를 다시 검토하기로 했다.

유학을 준비 중인 재외동포와 외국인을 위해 3월 24일부터 4월 6일까지 '사이버한국유학박람회'를 연다.

KF는 3월 말 시작하는 해외 문화계 유력인사 초청을 연기하기로 했다. 매년 3∼4월 한중 양국 청년으로 구성된 한중 녹색봉사단이 중국 쿠부치 사막에서 펼치던 생태복원 조림 활동도 올해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코이카는 월드프렌즈해외봉사단(WKF)의 해외 파견과 신규 모집을 전면 유보했고, 2월 시작할 예정이었던 해외 연수생 초청을 4월 말 이후로 연기했다.

대신 해외 봉사를 마치고 돌아온 의료 분야(의사·간호사·임상병리사) WFK 단원 가운데 코로나19로 위기를 겪는 대구·경북지역에 파견할 자원봉사자를 5일까지 모집한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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