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여파로 다문화가정 강좌·행사 잇따라 연기
신종 코로나 여파로 다문화가정 강좌·행사 잇따라 연기
  • 류일형
  • 승인 2020.02.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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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여파로 다문화가정 강좌·행사 잇따라 연기

(서울=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 우려로 다문화가정 한국어 수업과 외국인노동자 교육프로그램 등이 잇따라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서울시 외국인 전용 민원센터인 서울글로벌센터는 홈페이지에 '한국어교육(일반반·토픽대비반) 개강일'을 2월 3∼13일에서 2월 17일∼23일로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국제이주기구(IOM)와 이민정책연구원(MRTC), 서울시 공동 주최로 14일 열릴 예정이던 '한국의 이주정책' 콘퍼런스도 잠정 연기됐다.

마스크 쓰고 명동 걷는 외국인 관광객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가정을건강하게하는시민의모임(이사장 조희금)은 7일로 예정했던 올해 제17차 정기총회를 취소했다.

이 단체는 다문화 가정을 비롯해 국내 가정의 기능을 유지하고 잠재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각종 사업을 벌이고 있다. 금년 정기총회를 추후 서면으로 진행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후원 기관인 '함께하는 다문화 네트워크'도 '2020년 사회통합프로그램 교육·평가'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온라인 화상교육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우리나라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이 상호 교류 할 수 있는 쌍방향 국제교류 플랫폼인 아세안문화원도 방학특강 프로그램과 '해설이 있는 앙코르 아세안 영화주간'도 잠정 연기했다.

한국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도 교육을 잠정 중단했으며, 인천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도 '한국어·정보화 교육' 개강일을 애초 2일에서 9일로 연기했다.

창원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도 2일로 예정됐던 제18기 교육프로그램 개강을 9일로 연기했으며, 다문화 어린이합창단인 레인보우합창단도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합창단 연습을 중단하기로 했다.

ryu62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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