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강기정 '주택거래허가제' 논란에 "검토안해" 진화 주력(종합)
당청, 강기정 '주택거래허가제' 논란에 "검토안해" 진화 주력(종합)
  • 이보배
  • 승인 2020.01.16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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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적절치 않아", 이낙연 "그런 논의 없었다", 노영민 "강기정 개인의견"
이해찬 '장애인' 발언·문의장 아들 세습논란 등도 '곤혹'

당청, 강기정 '주택거래허가제' 논란에 "검토안해" 진화 주력(종합)

이해찬 "적절치 않아", 이낙연 "그런 논의 없었다", 노영민 "강기정 개인의견"

이해찬 '장애인' 발언·문의장 아들 세습논란 등도 '곤혹'

업무보고 참석한 강기정 정무수석
(대전=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16일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열린 과기부·방통위 부처 업무보고에 참석해 있다. 2020.1.16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4·15 총선을 90일 앞둔 16일 더불어민주당이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주택거래허가제 언급 논란,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 논란 등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같은 논란이 총선에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깔린 것이다.

무엇보다 민주당과 청와대는 이날 강기정 수석의 주택거래허가제 언급을 둘러싼 논란을 진화하는 데 주력했다.

강 수석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부동산을 투기 수단으로 삼는 이에게는 매매 허가제까지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고, 이는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거센 비판으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나와 "강 수석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청와대 내에서는) 공식적 논의 단위는 물론, 사적인 간담회에서도 검토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강 수석의 언급은) 부동산 시장의 안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언급이라고 이해하고 있다"며 "한 번도 검토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신년 기자간담회 하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0.1.16 jeong@yna.co.kr

이해찬 대표는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본인이 철회했다고 하는데 당과 협의한 적이 전혀 없다"면서 "실제로 허가제 같은 경우는 굉장히 강한 국가통제 방식인데 시장경제에는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당에서 구체적으로 검토되지 않았고, 당의 공식적 입장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논란 진화를 거들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SBS 8뉴스에 출연해 "(총리 재임 시) 부동산 문제는 저도 함께 논의하고는 했다"며 "큰 정책이 나올 때마다 최소한 미리 논의 단계에서 참여했는데 그런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해찬 대표는 전날 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이 공개한 '청년과의 대화'에서 심리학자의 말을 인용, "선천적인 장애인은 어려서부터 장애를 갖고 나오니까 의지가 좀 약하다고 한다"고 언급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의 강한 의지를 칭찬하던 중 나온 발언이었지만, 그의 과거 비하 발언까지 재조명되며 논란이 이어졌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018년 12월 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에서 "정치권에는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들이 많이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사과한 바 있다.

장애인 관련 발언으로 또다시 논란을 일으킨 것으로, 민주당은 곧바로 해당 영상을 삭제했고, 이 대표는 별도의 입장문을 내어 "많은 장애인분께 상처가 될 수 있는 부적절한 말이었다"고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결과적으로 여러 가지 상처를 줬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문희상 국회의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15일 오후 국회 의장실을 예방한 정세균 국무총리와 대화하고 있다.yatoya@yna.co.kr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갑에 아들 석균 씨가 출마 선언을 하면서 불거진 '지역구 세습' 문제도 야당의 주요 공격 대상이다.

석균 씨는 지난 11일 '그 집 아들' 출간을 기념한 북 콘서트를 열고 "아버지의 길을 걷겠지만 아빠 찬스는 단호히 거부하겠다"고 밝혔지만, 비판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를 고려한 듯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문 의장의 지역구를 전략공천 대상지로 선정했다.

민주당이 기후·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가라며 '영입인재 8호'로 발표한 이소영 변호사의 경력과 관련한 용어 문제도 불거졌다.

이 변호사는 입당 과정에서 자신을 '환경전문변호사'라고 소개했는데, 대한변호사협회의 등록 절차 없이 '전문' 변호사를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본인이 이쪽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표현이었는데 등록 여부와 관련해선 실질적으로 어떤지는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악수하는 이해찬과 이소영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영입된 이소영 환경 전문 변호사(오른쪽)가 지난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 행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yatoya@yna.co.kr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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