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코끼리 봉사단, 미얀마서 나눔 활동…오늘 새벽 출국
하얀코끼리 봉사단, 미얀마서 나눔 활동…오늘 새벽 출국
  • 이희용
  • 승인 2020.01.1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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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까지 학교·보육원 돌며 자비 실천

하얀코끼리 봉사단, 미얀마서 나눔 활동…오늘 새벽 출국

14일까지 학교·보육원 돌며 자비 실천

불교계 국제구호단체 하얀코끼리 봉사단이 10일 새벽 미얀마로 출국하기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발대식을 열고 있다. [하얀코끼리 제공]

(영종도=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불교계 국제구호단체 하얀코끼리(이사장 영담 스님)가 미얀마에 건립한 학교와 보육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사장 영담 스님을 비롯한 하얀코끼리 봉사단원 20여 명은 학생 등에게 전달할 지원 물품을 싣고 10일 새벽 미얀마항공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했다.

하얀코끼리 봉사단은 14일까지 미얀마에 머무는 동안 딴린의 수투판학교, 바고의 빤찬콩보육원과 쉐구지학교 등을 돌며 시설 개보수 작업을 벌이고 위생·환경·문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비누·치약·칫솔 등 생활필수품, 의류, 식품 등과 함께 지원금도 기증한다.

하얀코끼리는 2015년과 2016년에 걸쳐 이들 학교와 보육원 건물을 지어줬으며 매달 영어 교사 급여와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11일 쉐구지학교에서는 졸업식과 환영식도 열린다. 현지 학생들은 한국 봉사단원의 방문을 환영하는 뜻으로 K팝 댄스, 미얀마 전통춤, 연극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하얀코끼리 이사장 영담 스님(왼쪽)이 2019년 1월 미얀마 양곤의 따비애 도서관을 방문해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하얀코끼리 제공]

하얀코끼리는 2005년 미얀마·태국 국경지대의 난민촌 교육 지원을 시작으로 미얀마·태국·중국·인도·스리랑카 등지에서 학교와 보육원 건립, 수력발전소 건설, 공부방과 놀이터 조성, 정수기 설치, 의약품 지원 등의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2년 법인 설립 이듬해부터 매년 1월 미얀마에 봉사단을 파견해왔으며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

영담 스님은 "모두 함께 행복해야 진정한 행복이고 실천 없는 자비는 진정한 자비가 아니다"라면서 "미얀마 친구들을 돕는 경험이 봉사단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얀코끼리 봉사단원들이 2019년 1월 미얀마 딴린의 수투판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얀코끼리 제공]

hee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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