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흩어진 中조선족 하나로 묶어줄 노래 나왔다
각국 흩어진 中조선족 하나로 묶어줄 노래 나왔다
  • 왕길환
  • 승인 2020.01.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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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흩어진 中조선족 하나로 묶어줄 노래 나왔다

'우리는 하나다'를 부르는 조선족 가수들
[조글로 미디어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 각국에 흩어져 조선족들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노래가 나왔다고 8일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에서 한글로 발행되는 인터넷 매체 '조글로미디어'가 전했다.

일본 조선족문화교류협회(회장 마홍철)가 공모해 채택된 노래 제목은 '우리는 하나다'이다. 중국 국가 1급 극작가 김정권 선생이 작사하고, 최영철 다롄(大連)시 조선족기업가협회 명예회장이 작곡했다.

가사는 "손에 손잡고 부르자 우리의 노래를/ 정과 정 담아 꽃피우자 우리의 사랑을/ 이쪽에서 불러도 아리랑 아리랑/ 저쪽에서 불러도 아리랑 아리랑/ 훈민정음 소리로 노래를 엮어서/ 찬란한 우리의 문화를 빛내가자…"로 전개된다.

김정권 선생은 "우리는 지구촌 어디에서 살든지 하나가 돼 문화사랑과 민족 자부심을 갖고 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러한 취지에 맞게 가사를 썼다"고 말했다.

이 노래는 작년 말 도쿄(東京)에서 열린 '2019 세계 조선족 문화절' 엔딩 무대에서 처음 선보였다.

협회는 가수 리설화와 변강이 부른 노래를 동영상으로 만들어 위챗 등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각국 조선족 사회에 배포할 계획이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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