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국내 ODA 수행기관 최초 부패방지 국제표준 획득
코이카, 국내 ODA 수행기관 최초 부패방지 국제표준 획득
  • 강성철
  • 승인 2019.12.24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이카, 국내 ODA 수행기관 최초 부패방지 국제표준 획득

코이카 부패방지 국제표준 획득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코이카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 수여식'에서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오른쪽)과 정의식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장(왼쪽)이 ISO 37001 인증서 마크가 인쇄된 대형 명함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정부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코이카(KOICA·이사장 이미경)는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국내 공적개발원조(ODA) 수행기관으로 처음이라고 코이카는 설명했다.

ISO 37001은 모든 조직 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방지 요구사항을 규정한 국제표준이다. 2017년 도입돼 한국생산성본부 인증원 심사를 거쳐 국제표준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ODA는 대규모 공적자금을 개발도상국에서 집행하기 때문에 부패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코이카는 임직원이 합심해 중장기 경영목표(2018∼2023년)를 세워 청렴도 1등급과 고객만족도 S등급을 달성했고, 2019년에는 윤리준법경영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왔다. 여기에 부패방지 교육·워크숍, 부패 위험도 식별·평가 등 다양한 노력을 한 것을 인정받았다.

이미경 이사장은 "부패 위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 운영 모델을 구축한 덕택에 국제표준을 획득했다"며 "조직 차원의 자정 기능을 제도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청렴한 문화를 확산시켜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akaru@yna.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