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키스탄 보건의료 진출시 개발협력·민관합작투자 바람직"
"타지키스탄 보건의료 진출시 개발협력·민관합작투자 바람직"
  • 강성철
  • 승인 2019.12.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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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지키스탄 보건의료 세미나서 "ODA·민관합작 진출" 제안

"타지키스탄 보건의료 진출시 개발협력·민관합작투자 바람직"

한-타지키스탄 보건의료 세미나서 "ODA·민관합작 진출" 제안

KF, '한-타지키스탄 보건의료 협력 세미나'
17일 서울 중구 수하동 KF글로벌센터에서 '한-타지키스탄 보건의료 협력 세미나'가 열렸다. [KF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우리나라가 타지키스탄 보건의료 분야에 개발협력(ODA)이나 민관합작투자사업(PPP) 방식으로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배좌섭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해외진출사업단장은 17일 한국국제교류재단(KF) 개최로 열린 '한-타지키스탄 보건의료 협력 세미나'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배 단장은 KF 산하 한-중앙협력포럼과 공동으로 추진한 '한-타지키스탄 보건의료 협력 전략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타지키스탄은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인해 국민 보건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데다, 1990년대 내전과 소아마비 만연 탓에 장애인들도 많다"며 국민의료보험제도나 e-헬스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그는 "특히 2018년 기준 국민총생산(GDP)이 세계 140위인 저개발국가로, 빈약한 재정을 고려해야 한다"며 "따라서 우리나라 정부부처를 중심으로, 유관기관이 협력하는 ODA나 PPP방식으로 타지키스탄에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 단장은 한-타지키스탄 의대 간 교류, 소아 재활협력, 의료인 초청 연수, 의료보험 시스템 구축과 같은 현안에 집중하면서 파미르고원에서 자생하는 200여종의 한약재의 생산·연구·유통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세미나에는 김성인 한-중앙아 협력포럼 사무국장, 유수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 윤성웅 북방경제위원회 보건의료 담당관, 김경호 대구시 의료관광 자문대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인 사무국장은 "최근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낙후한 보건 의료제도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선진 의료제도를 보유한 한국과의 의료인 교류와 연수에 관심이 높다"며 "한국형 의료제도 확산은 중장기적으로 보건의료 산업 진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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