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옌볜가무단, 18일 서울서 첫 무대…'해란강의 여령들' 공연
中 옌볜가무단, 18일 서울서 첫 무대…'해란강의 여령들' 공연
  • 왕길환
  • 승인 2019.12.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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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옌볜가무단, 18일 서울서 첫 무대…'해란강의 여령들' 공연

중국 연변가무단의 군무 '학춤'의 한 장면
[출처:한국민족춤협회 블로그]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 조선족 무용단인 옌볜(延邊)가무단이 1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추계예술대 콘서트홀에서 '해란강의 여령들-그 70년의 여정'을 선보인다고 한국민족춤협회가 9일 밝혔다.

이 단체가 블로그에 올린 공연 정보에 따르면, 1부와 2부로 나눠 펼쳐질 공연은 중국 조선 민족 무용을 볼 수 있는 연변가무단의 단독 무대다.

'원류를 찾아서'라는 부제가 붙은 1부는 독무 '수양버들', 5인무 '금파도 출렁이네', 군무 '꽃분이 시집가네'와 '푸른숲 설레이네' 등으로, '새로운 전통의 창조'라는 부제의 2부는 쌍무 '인연', 군무 '도라지'·'과원의 꿈'·'학춤' 등으로 각각 꾸며진다.

중국 조선족 최고의 장새납 명인 김호윤의 특별공연도 마련된다. 장새납은 한국의 태평소와 관악기인 오보에를 개량, 발전시킨 북한의 악기다.

공연 사이에는 옌볜가무단의 1940년대 초기 시대부터 최근까지 주요 작품의 공연 영상을 관람할 수 있고, 희귀 사진도 볼 수 있다.

연변가무단이 방한해 단독으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가무단은 중국 100대 전문 예술단체 중 하나로, 56개 소수민족 최고의 공연단으로 꼽히고 있다.

군무 '과원의 꿈'의 한 장면
[출처:한국민족춤협회 블로그]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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