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 정선서 개막…74개국 800여명 참가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 정선서 개막…74개국 800여명 참가
  • 왕길환
  • 승인 2019.04.23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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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중소기업·청년 해외진출 모색하며 상생발전 도출
연합뉴스·강원도 공동주최…산불피해 돕기 성금도 전달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 정선서 개막…74개국 800여명 참가

강원지역 중소기업·청년 해외진출 모색하며 상생발전 도출

연합뉴스·강원도 공동주최…산불피해 돕기 성금도 전달

전체 상임이사 회의 장면
[월드옥타 제공]

(정선=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회장 하용화)가 개최하는 '제21차 세계대표자대회'가 23일 오후 강원도 정선 하이원 리조트에서 막을 올렸다.

강원도 내 18개 시·군에 있는 중소기업과 도내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자리로,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강원도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성학 이사장, 남기학 수석부회장, 조병태·이영현·서진형·천용수·권병하·김우재 명예회장, 부회장과 통상위원장, 각국 지회장 등 월드옥타 회원 800여 명과 강원도내 중소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천200여명이 참석했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개회사에서 "전 세계 우수한 한인 대표자들이 경제적 이익을 얻는 네트워크를 만들며 강원도와 대한민국도 함께 발전하도록 월드옥타가 돕겠다"며 "강원도와 우리가 만나 평화와 번영의 100년을 함께하자"고 제의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 청년들은 취업난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재능있는 청년들이 일할 곳이 없어 절망할 때 우리 월드옥타가 힘을 보태야 한다"며 "우리는 올해 200명의 목표를 넘어 300명을 해외에 취업시키려 한다"고 밝혔다.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은 환영사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 주셨으면 합니다. 일자리가 없어 애태우는 청년들이 해외에서 취업이나 창업을 하는 데에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동포 경제인 여러분의 도움과 조언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런 연계와 교류를 통해 국내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도 해외진출에 필요한 거점 및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또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김정훈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대표의원,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 권평오 코트라 사장 등도 축사를 통해 이번 세계대표자대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개회식에서는 김순원(미국 애틀랜타), 김종환(미얀마 양곤), 최용재(태국 방콕), 명세봉(파라과이 시우다드 델 에스테), 신현국(중국 선전) 지회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참석한 월드옥타 회원들은 강원도 산불피해를 돕기 위한 성금을 강원도에 전달했다. 19대 박기출 명예회장은 지난 3월 수상한 KBS '대한민국 100년상' 상금 전액을 쾌척했다.

개회식에 앞서 열린 대륙별 상임이사 회의 장면
[월드옥타 제공]

이날 개회식에는 이종걸·오제세·이상민·백재현·이원욱·심기준·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 송병두 삼성경제연구소 고문, 정영수 CJ그룹 고문, 월드옥타 고문인 안경률·이규택·신현태 전 의원, 오성근 아주대 산학부총장, 박상은 한국학술연구원 이사장,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 강승구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회장, 정기영 국민은행 전무,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 등도 함께했다.

강원지역에서는 류태호 태백시장, 전재섭 삼척시장, 한규호 횡성군수, 최명서 영월군수, 최승준 정선군수 등 18개 시·군 관계자가 함께했다.

둘째날인 24일에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25일에는 강원지역 청년 해외 취업 실무자 간담회, 해외취업자 선호지역 설명회, 강원도 투자환경 및 주력상품 소개, 폐회식, 연합뉴스 사장 주최 만찬 등이 진행된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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