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구 회장 "세계한상대회에서 새로운 100년 고민"
고상구 회장 "세계한상대회에서 새로운 100년 고민"
  • 형민우
  • 승인 2019.10.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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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국내기업 상생·협력 방안 마련"

고상구 회장 "세계한상대회에서 새로운 100년 고민"

"한상·국내기업 상생·협력 방안 마련"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제18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인 고상구 베트남 K&K 글로벌 트레이딩 회장은 22일 "변화와 도전 속에서 새로운 100년을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발언하는 고상구 대회장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22일 오전 전남 여수시 여수세계박람회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차 세계한상대회 개막 기자간담회에서 고상구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왼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22 minu21@yna.co.kr

고 회장은 이날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 개막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세계한상대회 행사의 중점은 상생과 협력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세계에서 온 한상들과 국내기업이 함께 비즈니스로 연결하면 국내 기업은 물론 동포 기업에도 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한상과 함께 새로운 100년'이라는 행사 슬로건을 언급한 뒤 "과거의 100년은 식민 지배의 역사와 동족상잔의 아픈 역사도 있었다"며 "가난과 배고픔을 극복하고 밤낮없이 열심히 일해서 오늘의 대한민국 만들었고 이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회장은 이어 "한상들을 금쪽같은 시간을 버리고 자비로 모국을 찾는다"며 "한상의 위상과 가치, 역할이 더 알려지면 조국을 위해 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한상대회 개막 기자간담회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22일 오전 전남 여수시 여수세계박람회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8차 세계한상대회 개막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고상구 세계한상대회 대회장, 권오봉 여수시장) 2019.10.22 minu21@yna.co.kr

기자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120년 역사를 돌이켜보면 한반도 밖에 계신 동포와 내국인들이 힘을 합쳤을 때 국가적으로 좋은 일이 있었던 것을 역사가 증명한다"며 "독립과 산업화는 동포와 내국인이 힘을 합친 결과물로 그 연장 선상에 한상대회가 있다"고 밝혔다.

한 이사장은 이어 "한상대회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출발했지만, 이제 사회 교육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한상대회가 전남과 여수의 지역경제 발전에 일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지역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좋은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고 권오봉 여수시장도 "지역 인재들이 한상 기업과 만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계한상대회는 지난 2002년부터 열렸으며 올해는 '한상과 함께, 새로운 100년'이라는 주제로 재외 동포 경제인, 국내 기업인 4천여명이 참가한다.

대회 기간 행사장에서는 한상CEO네트워킹, 기업 세미나, 투자유치 설명회, 케이푸드 트레이드 쇼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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