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40일…한·아세안 인사들 유적지 답사
사흘간 경주·부산·순천·광주 찾아…'번영과 평화' 메시지 전달
(서울=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40일을 맞아 한국과 아세안의 청년들과 각계 인사 200여명이 17일 '한-아세안 열차'를 타고 전남 순천과 광주를 방문한다.
올해 방문의 해를 맞은 순천에서는 세계 5대 연안습지로 꼽히는 순천만습지를 찾아 습지 보전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의 모범사례를 체험한다. 또 참가자들과 순천 지역주민이 함께 교류하고 즐길 수 있는 아세안 재능기부자의 버스킹 공연도 열린다.
광주에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전 : 아세안의 빛, 하나의 공동체'를 관람한다. 오는 24일 광주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문화장관회의를 앞두고 개막하는 이번 전시는 아세안 10개국의 공통 문화요소인 물, 빛, 풍등, 패브릭을 활용한 체험형 전시로서 한-아세안의 화합과 평화의 의미를 담고 있다.
관람 후에는 한-아세안의 문화예술 인사들이 함께 모여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네트워킹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전날 한아세안 열차를 타고 서울역을 출발한 참가자들은 천년고도 경주를 방문,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에서 신라 문화를 체험했다. 이어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번영의 밤' 행사에도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부산, 순천, 광주 등 한국의 주요 도시를 방문한 후 1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서울 호텔에서 한반도와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해단식을 갖고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외교부가 주최하고 한-아세안센터가 주관하는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로 한국과 아세안 국민들이 지난 30년의 한-아세안 관계를 축하하고 함께하는 새로운 30년의 번영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j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