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국 국제결혼 한인여성들 100여명 참가 세계대회 개막
16개국 국제결혼 한인여성들 100여명 참가 세계대회 개막
  • 왕길환
  • 승인 2019.10.09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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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다문화국제학교·한국전기념공원재단에 장학금·후원금 전달
이정옥 장관 "여러분 삶의 이야기는 공공외교…역량 발휘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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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국제결혼여성 세계대회 식전 공연 장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제15회 국제결혼여성 세계대회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ghwang@yna.co.kr. 2019.10.9.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국제결혼을 한 한인 여성들이 고국에 모여 750만 재외동포와 모국을 잇는 허브 역할을 모색한다.

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World-KIMWA·회장 정나오미) 소속 16개국 38개 지회 회원인 100여 명의 한인 여성이 참가한 가운데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제15회 국제결혼여성 세계대회가 막을 올렸다.

외국인 배우자들과 동반 참석한 한인 여성들이 많았다.

행사에는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유재건 한국유네스코협회연맹 회장, 김영근 세계한인네트워크 회장, 정영국 내외정보센터 회장 등 내빈이 참가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제15회 국제결혼여성 세계대회 개막식에는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사진 왼쪽)이 참석했다.

정나오미 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행사가 우리의 역사를 돌아보고 기억하며 현주소를 파악해 당당한 이중문화 주체성을 가진 글로벌 여성 지도자로 함께 꿈을 꾸며 미래를 설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World-KIMWA 5천500여명 회원 한 명 한 명이 각국에 사는 750만 재외동포와 모국 대한민국을 잇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옥 장관은 축사에서 "한인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거주국에서 당당하게 살아온 여러분을 존경한다"며 "한반도 평화를 향해 나가는 모국은 지금 공공외교가 절실하다. 여러분의 삶의 이야기는 곧 공공외교라 할 수 있는 만큼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World-KIMWA는 15주년을 맞아 도약을 약속했는데, 여성가족부도 이 단체의 성장과 도약에 미력하나마 돕겠다"고 약속했다.

개회사 하는 정나오미 회장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제15회 국제결혼여성 세계대회 개막식에서 개회사 하는 정나오미 World-KIMWA 회장. ghwang@yna.co.kr. 2019.10.9.

축사하는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이정옥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15회 국제결혼여성 세계대회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ghwang@yna.co.kr 2019.10.9.

World-KIMWA는 이날 행사에서 포천다문화국제학교(이사장 신상록)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미국 버지니아에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리는 '추모의 벽 건립'을 지원하는 후원금 1천만원도 한국전기념공원재단에 기탁했다.

참가자들은 10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을 돌아보고, 현충원 참배를 한다. 11일에는 이정옥 장관의 강의를 듣고, 지회별 활동 사례를 발표한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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