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개국 美 이민자에 눈길 끈 K종이접기 모태 '고깔'
150개국 美 이민자에 눈길 끈 K종이접기 모태 '고깔'
  • 왕길환
  • 승인 2019.10.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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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개국 美 이민자에 눈길 끈 K종이접기 모태 '고깔'

K-종이접기 모태인 고깔을 만들어 쓴 재미동포와 이민자들
[워싱턴종이문화교육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150여 개국 이민자가 참여한 축제에서 K-종이접기의 모태인 고깔이 큰 인기였어요. 행사장 곳곳마다 고깔을 쓰고 다니는 관람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죠."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한인타운 애넌데일에서 열린 '제5회 애넌데일의 맛' 행사를 주관한 주 한인상공협회 이승배 회장은 축제가 끝난 뒤 "현지 정치인과 지역 인사들도 아주 흥미로워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회장은 "행사장에 마련된 K-종이접기 체험 부스는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 기원 고깔 팔천만개 모으기 운동'에 참여하는 어린이와 가족 등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부스를 운영한 워싱턴종이문화교육원 김명희 원장은 "부스를 찾는 분들에게 K-종이접기의 모태가 고깔이라는 사실과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 기원 고깔 팔천만개 모으기 운동의 취지를 설명하니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고깔 접기는 150여개국 음식과 문화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축제의 또 다른 이벤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이 회장은 기대했다.

이 회장과 김 원장은 지난 9월 고국을 방문했다가 종이문화재단 노영혜 이사장을 만나 이번 행사를 기획했고, 노 이사장은 즉석에서 대형 고깔을 접을 종이 1천장을 협찬했다.

노 이사장은 "K-종이접기가 미국에서 새 한류로 정착할 수 있도록 두 분께서 계속 노력해 달라"며 "내년 축제에서도 K-종이접기 행사를 마련해달라"고 부탁했다.

고깔을 쓴 미국인 어린이들
[워싱턴종이문화교육원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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