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이제석광고연구소 反욱일기 글로벌 캠페인 착수
반크·이제석광고연구소 反욱일기 글로벌 캠페인 착수
  • 왕길환
  • 승인 2019.10.0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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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이제석광고연구소 反욱일기 글로벌 캠페인 착수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와 이제석광고연구소(대표 이제석)는 1일 '反(반) 욱일기'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일본 욱일기가 전범기라는 인식을 전 세계에 확산하고 2020년 도쿄 올림픽 때 욱일기 사용 금지를 목적으로 공동 기획한 캠페인이다.

양측은 '히틀러=아베(아베정권규탄), 하켄크로이츠=욱일기, 1936년 나치 베를린 올림픽=2020년 도쿄 올림픽'을 주제로 4종의 광고 포스터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제석 대표는 "기존 개인적 차원에서 이뤄졌던 반 욱일기 캠페인은 주로 하켄크로이츠와 욱일기 2개의 깃발만 나란히 배치한 뒤 같다(=)고 표기한 기호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인물 위주로 풀어서 욱일기의 전범기적 의미를 더욱 쉽게 설명하는 동시에 아베 정권의 제국주의적 야욕에 대한 비판도 동시에 겨냥했다"고 소개했다.

포스터 하단에는 "욱일기와 하켄크로이츠는 남의 나라를 침략하는 데 쓰인 전범기로서 의미상으로 같지만, 현재 전범기를 대하는 태도는 독일과 일본이 서로 다르다"는 카피 문구를 넣었다.

또 도쿄 올림픽 욱일기 사용금지 국제 청원 사이트(www.maywespeak.com/2020) 주소도 함께 표기했다.

양측은 포스터들을 캠페인 참여 희망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해 자발적으로 게시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차량, 건물 외벽, 전광판 등을 활용해 게릴라홍보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태 단장은 "한국인 누구나 자신의 SNS뿐만 아니라 학교, 단체, 회사에서 직접 광고해 부활하는 21세기 일본 군국주의를 세계 곳곳에서 막을 수 있는 게릴라 부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참여를 호소했다.

포스터는 반크 사이트(www.prkorea.com)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vankprkorea),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vank_prkorea), 블로그(blog.naver.com/vank1999), 이제석광고연구소(www.jeski.org)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제석광고연구소 이제석 대표와 반크 박기태 단장
[반크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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