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3세' 에스토니아 탈린 시장, 서울시 명예시민 됐다
'고려인 3세' 에스토니아 탈린 시장, 서울시 명예시민 됐다
  • 고현실
  • 승인 2019.09.30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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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콜바트 시장에 명예시민증…박원순 "ICT 분야 협력 기대"

'고려인 3세' 에스토니아 탈린 시장, 서울시 명예시민 됐다

미하일 콜바트 시장에 명예시민증…박원순 "ICT 분야 협력 기대"

'고려인 3세' 에스토니아 탈린 시장, 서울시 명예시민 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0일 시장실에서 에스토니아 탈린시의 미하일 콜바트 시장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9.30 [서울시 제공]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고려인 3세인 에스토니아 탈린시의 미하일 콜바트 시장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0일 시장실에서 미하일 콜바트 탈린 시장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미하일 콜바트 시장은 고려인 2세 어머니와 에스토니아인 아버지 사이에 태어난 고려인 3세다. 에스토니아 태권도 협회장도 맡고 있으며, '2019 서울 스마트시티 서밋&콘퍼런스' 참석을 위해 전날 방한했다.

콜바트 시장은 "한국인으로서 뿌리가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며 "탈린과 서울은 모두 역사가 깊고, 스마트시티를 추구하는 점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에스토니아와 한국 간 관계가 전자 솔루션과 사이버 보안 분야를 중심으로 강화했는데 앞으로 양국과 두 도시 간 콘퍼런스도 개최하면 좋을 것 같다"고 희망했다.

에스토니아 전자영주권을 가진 박원순 시장은 "시장님 방문을 계기로 기술, 문화, 역사, 사람의 교류가 활성화됐으면 한다"며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서 함께 협력하면 시너지가 많이 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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