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7함대 신임 사령관에 '핵잠 전문가'…중러전력 견제 의도
美7함대 신임 사령관에 '핵잠 전문가'…중러전력 견제 의도
  • 이준삼
  • 승인 2019.09.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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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머스 해군중장 오늘 공식 취임

美7함대 신임 사령관에 '핵잠 전문가'…중러전력 견제 의도

윌리엄 머스 해군중장 오늘 공식 취임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미 7함대 페이스북 캡처]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일본 요코스카(橫須賀) 기지에 거점을 두고 인도·태평양 지역 작전을 담당하는 미 7함대 신임 사령관 윌리엄 머스 해군 중장이 12일 취임했다.

미 7함대 홈페이지에 따르면, 머스 사령관은 1986년 미 해사를 졸업한 이후 잠수함 장교로 임관해 원자력 잠수함인 해도호(SSN 604), 보이지호(SSN 764), 멤피스호(SSN 691) 등에서 부서장, 부장, 함장 등으로 근무했다.

2017년 8월부터는 미 해군본부 전술참모부장 직책을 수행해왔다.

그의 전임자인 필립 소이어 해군 중장 역시 미 태평양잠수함 사령관 등을 역임한 잠수함 전문가다.

미군 수뇌부가 또다시 '잠수함 병과' 출신을 미 7함대 사령관으로 발탁한 것은 동아시아에서 점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의 핵잠수함 전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7함대는 중국의 핵잠수함 전력이나 러시아 태평양함대 등을 직접적으로 견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유사시 한반도에 가장 먼저 출동하는 전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윌리엄 머스 미 7함대 신임 사령관
[출처 : 미 해군]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비롯해 핵잠수함 10여척, 이지스 구축함과 순양함 20여척, 항공기 300여대가 7함대 기함(旗艦)인 블루릿지함의 지휘를 받는다.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측은 최근 해군 전문가들을 인용, "(머스 사령관 기용은) 미 해군 지휘부가 동아시아 해역의 잠수함 작전에 비중을 두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분석했다.

또 "실제로 중국 해군은 소음 문제를 개선한 신형 잠수함을 지속해서 건조해 인도양까지 상시배치하고 있고, 최근 북한은 신형 탄도 미사일 잠수함(SSB) 사진을 공개하는 등 동아시아 해양에서의 잠수함 전력이 확산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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