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 정치력 확대위해 청년 한인 투표 중요성 강조해야"
"동포 정치력 확대위해 청년 한인 투표 중요성 강조해야"
  • 오수진
  • 승인 2019.08.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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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주최 세계한인정치포럼서 논의

"동포 정치력 확대위해 청년 한인 투표 중요성 강조해야"

재외동포재단 주최 세계한인정치포럼서 논의

재외동포재단, 2019 제6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28일 강남구 삼성동에서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열린 제6차 세계한인정치인 포럼 발표자들 모습. (왼쪽부터) 미국 조지아주 박의진 하원의원, 프랑스 요하임 손 포르제 하원의원,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안그렌시 이바짐 시의원 [2019.8.28]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재외동포들이 거주국에서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서는 청년 한인에게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 박의진 하원의원은 재외동포재단 주최로 28일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6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에 참석해 동포 사회의 거주국 내 정치 참여 확대와 차세대 정치인 육성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차세대 한인 지도자 양성을 위해서 풀뿌리 민주주의가 중요하다"며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지역 정치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회 참석자 주요 발언들.

▲ 미국 조지아주 박의진 하원의원

비즈니스 측면의 지원이 필요하다. 한국인이 해당 지역에 투자를 늘리면 한인 정치력을 키울 수 있다. 조지아주에는 기아자동차 공장이 있는데 기아차가 이 지역에 투자하면서 2천500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한국의 경제력을 과시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다. 이를 활용하면 해외 한인 사회가 번영할 수 있다.

지역 사회 내 차세대 지도자 양성도 중요하다. 차세대 한인 지도자 양성을 위해서 풀뿌리 민주주의가 중요하다.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지역 정치 참여 중요성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을 활용해야 한다. 젊은이들에게 정치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 투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치는 것이다. 이중언어 활용력도 중요하다. 미국에서는 아직도 영어를 잘하는 것이 정치에 유리하다. 최근 한국계 미국인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젊은이들 가운데 한국 국적 포기를 원치 않는다는 경우가 많다. 한국 정치에 참여하길 원하는것이다. 올해 3·1운동 100주년이 됐다. 독립운동 유산을 통해 우리의 정치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어디에 사는 것과 상관없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 안그렌 시 이바짐 시의원

사람들은 정치 참여 방법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문화협회'의 사회 활동을 통해 정치에 참여하게 됐다. 우즈베키스탄에서 다양한 행사를 조직하면서 우리 민족의 역사를 알게 됐다. 우리 조상들의 영웅적인 노력 덕분에 고려인들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존경을 받고 있다는 점도 알게 됐다. 동시에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서도 현세대가 의미 있는 노력을 펼쳐야 한다는 사실을 절감했다.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은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한민족의 뿌리에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

▲ 프랑스 요하임 손 포르제 하원 의원

서울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입양됐다. 우리는 인류 보편적 가치에 기대 여러 가치를 확대할 수 있다. 한인들은 여러 지식과 이해를 결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 고립된 행동과 가치가 아니라 공통의 가치를 기반으로 해서 여러 일을 만들어낼 수 있다. 다각화된 시각을 기반으로 한인들이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 하나의 가치를 넘어서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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