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간 열정 뿜어낸 세계태권도한마당 폐막…"새로운 발전 동력"
5일간 열정 뿜어낸 세계태권도한마당 폐막…"새로운 발전 동력"
  • 왕길환
  • 승인 2019.07.3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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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열정 뿜어낸 세계태권도한마당 폐막…"새로운 발전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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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동안 태권 가족들이 열정을 뿜어낸 용평돔
(평창=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26일부터 평창군 용평돔에서 열린 2019 세계태권도한마당 행사가 30일 막을 내렸다. 사진은 용평돔 경연 장면. wakaru@yna.co.kr 2019.7.30.

(평창=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지구촌 태권도 가족 4천800여명이 닷새 동안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경연과 응원으로 열기를 뿜어낸 2019 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 행사가 막을 내렸다.

올해 27회째인 한마당은 '태권도로 하나 되는 세상'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57개국 4천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원로, 유관단체 관계자 등 지구촌 태권도 가족들이 화합을 다지고 평화를 기원하는 축제였다.

선수들은 겨루기를 제외한 손날격파, 옆차기 뒤차기 격파, 높이 뛰고 멀리 뛰어 격파 등 각 부문에서 출전해 경연하며 우의를 다졌다.

'한류의 원조'로 불리는 각국 한인 사범들의 태권도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했다. 이들을 통해 태권도가 세계 곳곳에서 국가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고 그와 더불어 한국문화도 널리 퍼지고 있다고 한다.

딸과 함께 품새 부문 선수로 참가한 태국 파타야 시립학교 소한실(46) 감독은 "현지 학생들에게 태권도만 가르치지 않고, 한국어와 한국문화도 함께 교육한다"고 전했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대단키마티국립대 이재석(40) 사범은 "내년에 아프리카 대륙에 처음으로 태권도학과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에서 선수를 길러내 국가 스포츠로 자리 잡게 돕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멕시코 86곳에서 '한멕태권도연합' 도장을 운영하는 박노대(63) 사범은 올해 15회째 심판 자격으로 한마당 행사에 참가했다. 그는 "태권도 모국(母國)의 위상과 기품을 보여주기 위해 도장의 수련생들과 함께 이 축제에 온다"고 소개했다.

올림픽 도시 평창에서 펼쳐진 이번 한마당은 처음으로 다른 행사처럼 마스코트 '태온이'를 등장시키고, 세미나와 종이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문화 태권도'를 표방했고, 전문가들로부터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올림픽 평화도시 평창을 '태권도 시티'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도 한마당 행사가 기여했다고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폐회식은 각 부문 시상식과 최영열 국기원장 직무대행의 폐회사, 권영중 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 조직위원장의 폐회선언으로 진행됐다.

특히 시상식에 이어 상영된 지구촌 태권도 가족들의 열기로 가득한 '열전 5일간의 기록'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최 직무대행은 "2018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평창에서 한마당 행사를 열게 돼 무한한 자긍심을 느낀다"며 "행사에 참여한 세계태권도 가족 여러분이 보여준 도전 정신과 열정은 한마당 축제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새로운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평창의 열기 간직하고 떠나는 외국인 태권도선수들
(평창=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2019 세계태권도한마당 행사에 참가했던 외국인 선수들이 30일 오후 귀국 가방을 챙겨 들고 아쉬운 마음에 평창돔을 떠나가고 있다.ghwang@yna.co.kr 2019.7.30.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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