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영사협의회…결혼이주자 폭행 재발방지책 등 논의
한-베트남 영사협의회…결혼이주자 폭행 재발방지책 등 논의
  • 현혜란
  • 승인 2019.07.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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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영사협의회…결혼이주자 폭행 재발방지책 등 논의

한-베트남 영사협의회 다낭에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한국과 베트남은 25일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과 부 비엣 안 외교부 영사국장 주재로 베트남 다낭에서 제10차 영사협의회를 개최했다고 외교부가 26일 밝혔다. [외교부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25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제10차 영사협의회에서 결혼이민자 폭행사태 재발방지책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26일 밝혔다.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과 부 비엣 안 베트남 외교부 영사국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상대국에 거주 중인 결혼이민자와 학생 등 양국 국민에 대한 체류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지난 4일 전남 영암군에 사는 A(36)씨는 한국말이 서툴다는 이유 등으로 베트남인 아내를 무차별적으로 때렸고, 폭행 당시 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한국과 베트남 양국에서 공분을 샀다.

양측은 베트남 결혼이민자 폭행사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건전한 국제결혼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나가는 한편, 베트남에 살면서 만 18살이 되는 한국인의 체류 자격을 변경하는 데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한국에서 베트남 불법체류자 감소를 위해 관계 당국 간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하고,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다낭에 총영사관을 이른 시일 안에 개설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run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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