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사회공헌재단, 고려인·사할린 동포 위한 역사문화여행
GKL사회공헌재단, 고려인·사할린 동포 위한 역사문화여행
  • 강성철
  • 승인 2021.11.30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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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동포 국내 정착 돕고 정체성 함양…매년 500명 초청

GKL사회공헌재단, 고려인·사할린 동포 위한 역사문화여행

소외동포 국내 정착 돕고 정체성 함양…매년 500명 초청

GKL사회공헌재단, 고려인·사할린 동포 '대한민국 여행 테라피' 추진
GKL사회공헌재단은 11월 1∼3일 사할린 동포 24명을 대상으로 서천·공주·부여·익산을 탐방하는 역사문화 여행을 실시했다. [GKL사회공헌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공익법인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덕형)은 국내 거주 고려인과 사할린 동포의 정착과 정체성 함양을 돕고자 역사문화체험 초청 여행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GKL사회공헌재단은 관광공기업 GKL(그랜드코리아레저)이 출자해 2014년 설립한 문체부 산하 공익법인이다.

'대한민국 여행 테라피'라는 이름의 행사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에 큰 족적을 남긴 이들 후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동포 포함 가족을 대상으로 경기, 충청, 강원, 전라, 경상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거주지역이 아닌 곳에서 역사문화 탐방과 농촌 체험 등을 한다.

참가자는 각 지역의 고려인, 사할린 동포 단체를 통해 매회 20∼30명씩 모집해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한다.

이덕형 이사장은 "강제 이주와 이산, 소외 등으로 가슴 아팠던 동포들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되길 바라며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 되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재단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고려인과 사할린 동포를 대상으로 역사문화 체험 행사를 운영했고, 내년부터 연례 사업으로 확정했다.

국내 고려인 동포들 나주 한옥마을서 한복 체험
GKL사회공헌재단의 '대한민국 여행 테라피'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려인 동포들이 나주 한옥마을에서 한복 체험을 하고 있다. [GKL사회공헌재단 제공]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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