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단체 너머, 고려인 아동·청소년에 장학금 7천200만원
고려인단체 너머, 고려인 아동·청소년에 장학금 7천200만원
  • 이상서
  • 승인 2021.11.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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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단체 너머, 고려인 아동·청소년에 장학금 7천200만원

[고려인지원단체 사단법인 너머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감당하기 힘든 비싼 학비와 생활비 탓에 학업에 전념하기 어려웠던 저에게 이번 장학금이 큰 힘이 됐습니다. 앞으로 학업과 진로를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려대 2학년에 재학 중인 고려인 출신 엄 빅토리아 양은 최근 열린 '2021년 고려인 꿈너머장학사업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금을 받고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고려인지원단체 사단법인 너머(이사장 신은철)는 엄 양을 포함한 고려인 아동·청소년 15명에게 7천2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장학사업은 국내에 거주하는 고려인 미래세대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이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것을 돕고자 마련됐다.

신은철 이사장은 "고려인 아이들이 독립운동가인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훌륭한 인재로 자라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산 단원갑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고려인 동포 미래세대가 더욱 수월하게 우리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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