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임신부 의료공백 해소…포항의료원 매달 순회 진료
울릉도 임신부 의료공백 해소…포항의료원 매달 순회 진료
  • 손대성
  • 승인 2021.11.22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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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임신부 의료공백 해소…포항의료원 매달 순회 진료

순회진료 산부인과 운영 협약
(울릉=연합뉴스) 지난 21일 경북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경북도와 울릉군, 포항의료원이 순회진료 산부인과 운영 지원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함인석 포항의료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병수 울릉군수. 2021.11.22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릉=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울릉도 임신부가 임신 기간에 안정적으로 의료 지원을 받을 길이 열렸다.

경북도는 울릉군보건의료원에서 울릉군, 포항의료원과 순회진료 산부인과 운영 지원에 관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포항의료원 산부인과 전문 의료인력(의사 1명, 간호사 1명)은 매달 1회 1주간 울릉군의료원에 파견돼 순회 진료한다.

그동안 울릉에는 산부인과 전문의가 없어 임신부나 부인과 이용자는 배를 타고 육지로 가서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

포항의료원 의료인력은 울릉에서 태아기형검사, 산전기본검사 등을 제공하고 다문화가정 임신부 산전 진찰 지원, 지역사회 보건교육, 예비부모 산전검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와 울릉군, 포항의료원은 지난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맺었고 앞으로 유기적으로 협력해 산부인과 진료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 공공성 강화를 통해 도서지역 의료격차 해소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분만 취약지 임산부들이 진료에 대해 불편함이 없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과 더불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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