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개발도상국 연수 온라인 플랫폼 'CIAT-ON' 오픈
KOICA, 개발도상국 연수 온라인 플랫폼 'CIAT-ON' 오픈
  • 강성철
  • 승인 2021.11.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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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시대 현지 맞춤형 비대면 연수 체제 구축

KOICA, 개발도상국 연수 온라인 플랫폼 'CIAT-ON' 오픈

포스트 코로나시대 현지 맞춤형 비대면 연수 체제 구축

KOICA, 비대면 연수 플랫폼 'CIAT-ON' 오픈
코이카가 구축하여 11월 15일 공식 오픈한 비대면 연수 통합플랫폼 'CIAT-ON'의 홈페이지 캡처 화면. [KOICA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개발협력 연수 온라인 플랫폼인 'CIAT-ON(씨앗 온)'을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CIAT(Capacity Improvement and Advancement for Tomorrow,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역량개발 )의 줄임말로 KOICA의 글로벌 연수 사업 브랜드다.

KOICA는 개발도상국의 공무원, 정책입안자, 분야별 전문가 등을 한국으로 초청하거나 현지에서 실무 수업을 하는 방식으로 매년 250개 과정에서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후 초청 연수가 불가능해지자 온라인 과정을 도입해 지난 10월까지 272개 과정에서 5천300여 명이 연수를 받았다.

KOICA는 비대면 연수 과정에서 대상 국가의 낙후한 인터넷 환경과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맞춤형 시스템으로 '씨앗 온'을 구축했다.

홈페이지를 저용량으로 디자인하고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를 활용해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과 저장이 가능하고 웹과 모바일 사용 환경을 동시에 지원한다.

플랫폼은 여러 연수 과정을 한 번에 관리하고, 국내 대학과 전문 기관 등 연수를 시행하는 파트너사도 사용하기 편리하게 설계됐다. 또 자체적으로 개발도상국 연수를 제공하는 정부 부처나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통합 이용이 가능하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은 '씨앗 온'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 이관도 가능해 범정부 차원의 공적개발원조(ODA) 효과 상승과 디지털 뉴딜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262명의 개발도상국 연수생을 대상으로 '씨앗 온' 시범 운영 교육을 진행했고, 공정거래위원회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도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9개 과정 연수를 이 플랫폼에서 연내에 실시한다.

손혁상 KOICA 이사장은 "'씨앗 온' 구축으로 비대면 연수가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활용 범위를 확대해 플랫폼을 통한 효율적 사업 운영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KOICA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된 이후에도 '씨앗 온' 플랫폼을 활용하여 초청연수과 비대면 연수를 접목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온라인을 통한 선행학습 이후 대면 강의를 통해 토론하는 플립 러닝(Flipped-learning) 등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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